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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아주대 산학부총장, 산학협력 혁신 생태계..'아주밸리' 조성에 박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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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산학부총장.사진제공=아주대학교

 

최경희 아주대학교 산학부총장 (LINC+ 단장 겸임)은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후, 석·박사 학위는 정보공학 전공으로 취득했다. 

1982년 아주대학교 전자계산학과 교수에 임용된 이후 연구정보처장과 산학협력단장, 산학부총장으로서 아주대의 산학협력을 총괄하고 있다. 

오는 8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는 최경희 교수에게 아주대의 산학협력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 산학협력 대표 사업인 링크플러스(LINC+,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를 책임지고 계신다?

▶기술공학 교육기관으로 출발한 아주대학교는 초창기부터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동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시대적인 요구에 발 맞춰 산학협력 체제의 확립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1992년 중소기업센터를 시작으로 산학연컨소시엄 사업, 창업보육센터, 기술이전센터 등을 통해 대학에 부여된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2014년 LINC사업에 선정돼 연차평가 및 종합평가에서 우수사업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2017년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이름을 올렸다. 

아주대학교는 지난 3년간의 LINC사업 수행 경험 및 다양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과 대학, 지역이 상생하는 ‘아주밸리’(지역 기반 산학협력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것이다. 또한 LINC+사업단의 노력은 산업체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를 통한 우수기술 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통해 우수 중견기업을 양성하는 등 끊임없는 성과로 나타날 것이다. 

- 아주대 산학협력 활동은 어떤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추진되고 있나?

▶우리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해 ‘아주대학교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였다. 아주대학교 내의 단과대학과 대학병원, 인근의 산업단지와 글로벌 전진기지 등을 포함하는 지역 기반의 산학협력 혁신 생태계인 ‘아주밸리(Ajou Valley)’를 조성해 지역·산업·세계를 바꿀 인재와 아이디어를 육성하고, 경기도 지역 산업과 대학을 연결하는 생태계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산학협력이 문화로 정착한 대학’으로의 비전을 추구한다. 

- LINC+사업을 통해 앞으로 대학은 어떻게 변하게 되는가? 

▶아주대학교는 지난 3년간 LINC사업을 수행하며 현장실습 이수 학생을 305% 확대, 창업교육 이수학생 175% 확대, 교수 1인당 기술이전료를 419%로 확대하는 등 산학협력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했다. 이렇게 다진 산학협력 기반 위에 LINC+사업을 통한 산학협력 고도화를 목표하고 있다. 단순히 수치로 표현되는 산학협력이 아니라 학생이 행복할 수 있고 지역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정성있는 산학협력을 실현하고자 한다. 

- 산학협력에 있어 아주대만의 경쟁력과 특징은 무엇인가? 

▶아주대학교는 2017년부터 국내 최초로 ‘대학 산학협력교수 양성 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체 고숙련 재직자가 대학의 산학협력교수로 전직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체 전문가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펠로우로 입교시켜 대학 산학협력에 대한 이론 교육부터 실제 학생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산업체 재직자는 낮선 대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산학협력교수로의 전직이 한결 용이해지고, 학생들은 현직에 종사하는 고숙련 재직자로부터 양질의 정보와 멘토링를 받으며 성장할 수 있다. 

-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산학협력 사업은 시대상에 맞는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의 요구를 대학에 반영하는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대학 교육의 본질적인 정체성을 흔들지 않으면서도, 대학교육이 격변하는 사회의 흐름과 요구에 맞춰 진행될 수 있도록 매개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의 산업체 및 지자체의 목소리와 대학 구성원의 목소리를 새겨듣고, 대학 밖의 수요에 부응하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어려운 점이라면 어려움일 것이다. 

- 1차년도 LINC+ 사업이 종료될 시점이다. 남은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난 17일 경기권역 9개 대학과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페어를 개최한데 이어, 1월 19일 ~ 27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7시간씩 총 26시간 동안 ‘강소기업 경영후계자 양성교육’이 진행된다. LINC+사업단 기업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이 교육에는 37명의 중소 제조기업체 승계 경영자 및 승계 예정자 등이 참여한다. 또, 지역사회 혁신사업에 하나로, 2월 2일부터 이틀간 수원시내 초등학교 4~5학년 50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꿈나무 창의과학 드론 교육’이 예정돼 있다. 드론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수원시의 정책 행보에 맞춰 우리 대학은 매년 ‘수원 드론 페스티벌’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드론을 통해 꿈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