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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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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SNS 게임·다기능스탠드'…무역스쿨 기발 창업아이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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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연합뉴스 주최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수료식 열려

 

(고양=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자이로 운동기구와 모바일 게임을 접목한 소셜네트워킹(SNS)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가상현실(VR)을 통한 증강현실을 느끼며 실제 운동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32만 명 모바일 게임 해비유저를 초기 타깃으로 잡았습니다." (창업팀 7조, 월드잉주식회사)

"다기능모니터 스탠드입니다. 눈높이에 따른 모니터 위치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 멀티 USB 포트 기능과 휴대폰 충전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우리는 미국 내 125만 명의 IT 디자이너를 핵심 타깃으로 아이템을 개발했습니다." (창업팀 4조, '4for')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공동개최한 '2016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수료식이 28일 오전 고양시의 킨텍스 제2전시관 401호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5개국 49개 도시에서 선발된 재외동포 차세대 110명과 경기도 지역의 아주대, 성균관대, 차의과대의 재학생 53명 등 총 163명이 참가했다.

수료식에 앞서 창업팀(3)과 마케팅팀(2) 등 본선 진출 5개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창업팀은 지난 22일부터 7일간 가상의 회사를 만들어 머리를 맞대고 창업할 아이템을 만들었으며, 마케팅팀은 기존의 제품을 어떻게 해외시장에 진출시킬지에 대한 전략을 짰다.

2조 'Veggie dah' 창업팀은 한국의 사찰음식을 주요 아이템으로, 웰빙식품을 글로벌 상품으로 조달하는 무역회사를 창업했다. 웰빙 음식을 찾는 60만 명의 뉴욕·뉴저지 한인들을 타깃으로 아이템을 발굴했다.

11조 '마루더함' 마케팅팀은 아주대 산학협력단 산하 기업이 개발한 화상을 입지 않는 개인용 전열기를 어떻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지를 연구했다. 이 팀은 이 전열기를 캐나다 시장에 진출시키는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9조 '나무새'팀은 한국 전통나물을 인스턴트 비빔밥에 넣어 제품을 만든 뒤 베트남 시장에 진출시키겠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발표자들 가운데 마루더함팀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팀은 오는 10월 강원도 정선 하이원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라이징 스타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됐다. 지난해 최우수팀은 설명회에서 250만 달러를 유치했다. 마루더함팀은 한국에서 창업할 경우 킨텍스에 있는 월드옥타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에 입주할 혜택도 받는다.

수료식에는 월드옥타의 박기출 회장, 차봉규 수석부회장 겸 GBC센터장, 장영식 차세대 담당 부회장, 윤양순 고양시 국장, 최경희 아주대 부총장, 김경환 성균관대 창업지원 부단장, 김용환 차의과학대학 연구처장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이번 6번 7일간의 교육이 여러분 인생의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고, 창업으로 연결되는 성과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수료생 여러분은 분명 한민족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전 세계 71개국 140개 지회를 둔 월드옥타는 2003년부터 차세대 무역스쿨을 진행해 올해까지 1만7천여 명의 무역인을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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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마루더함'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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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와 연합뉴스가 공동개최한 2016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수료식 장면.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28 11:42 송고